화성의 생명체
액체상태 물의 존재를 가지고 생명 가능성을 논의한다. 이런 생명 가능성을 논하는 곳은 생명 가능 지대의 안에 존재하는 곳이다. 태양의 생명 가능 지대는 금성을 넘은 곳부터 시작해서 화성 부근까지 존재한다. 화성은 근일점에 도착했을 때 이 지대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화성의 옅은 대기가 액체상태의 물이 화성에 존재하는 것을 막는다. 과거 화성의 물 흐름은 생명 거주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최근 연구는 화성에 존재하는 물은 염도가 너무 높거나 산도가 높아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화성에는 자기권이 없기때문에 강렬한 태양풍을 막을 수 없다. 지질학적으로 화성의 화산 활동은 종결되어 화성의 내부 화학물질이 화성의 표면으로 순환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화성에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은 희박하다.
과거에는 화성에서 생명체가 더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까지도 실제 화성에 생명이 존재한 적이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직 확실한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바이킹 탐사선은 1970년대 중반에 화성 표면에서 미생물을 탐지하기 위한 실험을 수행하여 많은 논쟁이 됐었다. 실제 화성은 생물이 살기에는 부적합한 특성을 갖고 있다. 화성의 위치는 태양의 거주 가능 지대보다 반 천문 단위정도 떨어져 있고 물은 얼어있다. 물론 과거에 물이 흘렀던 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의 화성은 자기권이 없고 대기가 희박하며 지각 열류량은 매우 적다. 외부의 운석과 소행성과의 충돌, 또는 태양풍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 낮은 대기압 때문에 얼음은 액체 상태를 거치지 않고 바고 기화해 버리며, 지질학적으로 화성은 완전히 죽은 행성으로 본다.
화성 탐사
지금까지 인류는 다수의 로봇 탐사선을 화성에 보냈고, 몇몇은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탐사의 실패율은 매우 높다. 실패 사례로 명백한 기술적 결함에 따른 것이었지만, 많은 경우 확실한 실패 이유를 찾을수없었다.
1960년 소련은 두 기의 화성 탐사선이 화성궤도를 지나쳐 돌아오는 계획이었으나, 지구 궤도에 도달하는 데에 실패한다. 1962년 소련은 세 기의 탐사선을 더 시도하지만 모두 실패했다. 두 기는 지구 궤도에 머물렀고, 나머지 하나는 화성을 탐사하는 동안 지구와 교신이 끊어졌다. 1964년에 또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1962~1973년 사이에 NASA의 제트 추진연구소는 내태양계를 탐험할 10개의 매리너 우주선을 설계하고 제작했다. 이 우주선들은 금성, 화성, 수성을 최초로 탐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매리너 3호와 4호는 동일한 기체로, 화성을 지나치며 관찰하도록 설계되었다. 매리너 3호는 1964년 11월 5일 발사됐으나, 화성에 도달하지 못했다. 1964년 11월 28일 매리너 4호는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8개월의 항해를 시작한다. 매리너 4호는 1965년 6월 14일 화성을 지나며, 다른 해성의 근접 사진을 최초로 찍어냈다. 기록된 사진들은 달 모양의 분화구들을 보여 주었다. 그 분화구들 중에 몇 개는 서리가 덮여있어 추운 화성을 보여주었다.
NASA는 계속 매리너 계획을 수행했는데 화성에 근접 비행시험을 또 다시 수행했다. 이 비행선들은 1969년에 화성에 도달했다. 매리너 9호가 성공적으로 화성 궤도에 진입했는데 두대의 소련 인공위성이 먼지 폭풍을 일으키는 것을 발견하였다. 폭풍이 화성의 표면 사진을 찍기에 충분히 가라앉았을 때, 전송된 사진은 이전 임무의 결과로 온 것보다 더 높은 품질을 갖고 있었다. 이 사진들이 화성에 액체 형태의 물이 있었을지 모른다는 것의 증거로 쓰였다.
1976년에 두대의 바이킹 호가 화성 궤도에 들어가 각각 착륙 모듈을 내려 화성 표면에 내려 앉았다. 이 임무를 통해 인류는 첫 번째 컬러 사진과 더욱 확장된 과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소비에트 연방의 화성 착륙 계획은 바이킹보다 몇 년 더 일찍 시도했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1997년 7월 4일에 마스 패스파인더는 화성에 착륙하여 화성의 환경조건을 탐색하고 표면의 돌들을 수집해왔다.
다음 탐사는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의 의해 이루어졌다. 이 임무는 20여년간의 화성 탐사 역사에서 첫 번째롤 성공한 것이었고, 1996년 11월 7일에 발사되어 1997년 9월 12일에 화성 궤도에 도달했다. 이 탐사선은 화성을 화성력으로 1년, 지구력으로는 2년간 저고도에서 관찰했다. 이 탐사는 화성 표면, 대기권, 그리고 내부에 대한 전체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지난 탐사 때 거둬들인 모든 결과물보다 많은 데이터를 가져왔다.
2008년 7월 31일 미국의 화성탐사선 피닉스가 화성에 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2021년 2월 퍼서비어런스 화성 탐사차가 화성 착륙에 성공했다.
댓글